온라인 쇼핑몰에서는 간이 보온상품들이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정부가 겨울철 전력난을 막기 위해 실내 난방온도를 20도 이하로 제한하는 조치를 시행하고 있는 가운데 최근 한파까지 겹치며 인기를 모으고 있다. 특히 사무실 온도가 낮다 보니 직장인들을 중심으로 내복, 무릎담요, 손난로, 핫팩, 덧신 등 간이 보온용품 구매가 급증하고 있다. 판매량 증가가 가장 뚜렷한 상품은 내복이다. GS샵 인터넷쇼핑몰(www.gsshop.com)과 디앤샵(www.dnshop.com)이 온도 제한조치가 취해진 지난달 15일부터 1월 4일까지 3주 간 내복 판매량을 집계한 결과 총 1만6000여 벌이 판매돼 전년 동기 8000여 벌보다 무려 2배나 많이 팔린 것으로 나타났다. 또 같은 기간 핫팩과 손난로는 3000개, 무릎담요는 총 2000개가 판매되며 전년 동기대비 20% 이상 판매가 증가했다. 전자레인지에 30초간 데우면 온기가 30~50분 간 유지되는 '핫팩담요'도 500개 이상 판매됐다. 손난로 인형, 목도리 인형 등 따뜻하면서도 깜찍한 디자인의 아이디어 상품들도 많이 판매되고 있다. 양말에 붙이는 찜질팩인 '고바야시 붙이는 하루 발난로', 잠수복 소재 원단을 사용한 '발열 덧버선' 등 발 보온 상품도 인기다. 특히 컴퓨터를 오래 사용하는 직장인들에게는 USB를 활용한 보온상품이 인기다. 장갑부터 손난로, 방석, 마우스패드, 발난로 등 종류도 다양하며 USB에 꽂으면 5분내 열이 발생해 따뜻해진다. 함동권 GS샵 프로모션팀 차장은 "최근 3주간 간편 온열기기가 1500여 개 가량 판매돼 전년 동기 대비 2.5배 늘었다"며 "직장인들에게는 장갑을 낀 채로 컴퓨터 작업을 할 수 있는 캐릭터 USB 온열장갑, 워머장갑, 발난로 등 USB를 활용한 보온상품이 특히 인기가 높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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