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가 전사적인 감사나눔운동을 전개하고 행복지수를 도입하는 등 사내 조직문화 개선을 위해 발벗고 나섰다. 포스코는 4일 임직원들 사이에 감사와 긍정의 마인드를 확산시키기 위해 올해부터 '감사나눔운동'을 전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감사나눔운동은 포스코가 최근 추진하는 '사랑받는 기업' 만들기의 일환으로 임직원들이 행복을 느끼는 일터를 만들기 위해 감사와 웃음, 선행을 나누며 지식과 지혜를 공유하는 운동이다. 포스코는 우선 실, 부, 그룹, 과, 공장 등 조직별 특성과 인원 규모에 맞춰 감사나눔 리더를 선정하고 관련활동 우수직원이나 부서를 발굴해 홍보할 계획이다. 또 팀장급 이상 직원들을 중심으로 △직원에게 칭찬, 감사의 표현하기 △먼저 많이 웃기 △조직 내 고충이 있는 직원이나 감사할 직원에게 감사편지 보내기 △솔선수범하기 등의 캠페인도 전개할 예정이다. 아울러 연말에는 혁신페스티벌(IF) 등 전사 차원의 행사와 함께 한해 동안의 활동을 결산하는 축제를 개최, 감사나눔운동을 새로운 조직문화로 정착시켜 나간다는 구상이다. 정준양 포스코 회장은 지난 2일 포항시 포스코 대회의장에서 열린 새해구상 프리젠테이션을 통해 "1분에 한번씩 웃고, 하루에 한번씩 감사를 나누며, 일주일에 한번씩 선행을 하자"고 제안한 바 있다. 한편 포스코는 임직원들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지난해말 행복지수(PHI, Posco Happiness Index)를 도입했다. 행복지수 조사는 매해 실시해 오던 성과몰입도 조사를 개편해 개인, 업무, 조직 차원의 행복도를 온라인을 통해 자체 진단하도록 한 것이다. 조사는 지난해 9월부터 2개월에 걸쳐 포스코를 비롯한 26개 출자회사, 10개 해외법인, 외주파트너 업체 등 모두 38개사 2만6000여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과거 성과몰입도 조사가 회사 중심의 시각에서 직원들이 얼마나 성과에 몰입했는지를 측정했다면 행복지수 조사는 직원들이 균형 있는 삶과 업무를 통해 자아실현을 추구하고 있는지에 초점이 맞춰졌다는 설명이다. 포스코 관계자는 "행복지수 결과를 바탕으로 올해부터 조직문화 혁신을 위한 세부계획과 실행방안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라며 "구체적으로 경력·문화·보상을 기본 평가 틀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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