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 필수품 가격 상승 품목이 3개월째 늘며 서민경제에 부담이 되고 있다. 10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102종의 12월 생필품 가격을 분석한 결과, 11월보다 14.7%p 상승한 67.6%(69종)의 품목이 가격이 상승했다. 특히 하락세를 보이던 돼지고기 가격이 상승세로 반전, 11월 대비 11.6%나 올랐다. 돼지고기 삼겹살은 김장철 수요 증가와 수태율 저조, 어미돼지가 낳은 새끼돼지 생존률 저하로 국내산 공급물량이 감소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돼지고기 외에 가격 상승 품목은 당면 4.6%, 어묵 4.1%, 혼합조미료 4.0%, 콜라 3.8%, 양파 3.5%, 발효유 2.7%, 씨리얼 2.5%, 키친타월 2.3%, 쇠고기 2.2% 등이다. 하림 생닭 9.8%, CJ 햇당면 8.4%, 쇠고기불고기 8.2%, 하림 토종닭백숙 7.5%등 주로 신선식품 위주로 가격이 올랐다. 또 빙그레 오리지널 요플레(7.5%), 코카콜라 1.5ℓ(7.0%), 대상 맛선생 해물 (6.8%), 사조대림 대림선어묵 부산어묵(6.1%), 대상 순창오리지널 우리쌀 찰고추장(5.7%) 등의 가격이 상승했다. 생필품 가격 상승 품목은 지난 3개월 간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 8월 77종(75.5%)에서 9월 47종(46.1%)으로 줄었으나 이후 10월 53종(52.0%), 11월 54종(52.9%), 12월 69종(67.6%) 등으로 늘었다. 반면 11월 대비 12월 가격이 하락한 품목수와 보합 품목수는 각각 26.5%(27종), 5.9%(6종)로 줄었다. 가격 하락 품목은 9월 43.1%(44종), 10월 40.2%(41종), 11월 34.2%(35종), 12월 26.5%(27종)으로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 가격 보합 품목도 9월 10.8%(11종), 10월 7.8%(8종), 11월 12.7%(13종), 12월 5.9%(6종)으로 줄고 있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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