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우리고유의 대명절인 설명절을 앞두고 전통시장을 활성화시키고 지역 영세 상인들을 돕기 위해 300여명의 대구 인근 주부 등이 참가하는 전통시장 장보기행사를 가진다고 밝혔다. 이번 설맞이 장보기행사는 경북도의 ‘설맞이 전통시장 이용하기운동’의 일환으로 2차례에 나눠 진행되며 12일에는 영천공설전통시장, 18일에는 포항 죽도전통시장에서 장보기 행사를 전개한다. 경북도에서 운영하는 전통시장 장보기 행사는 지역별 특산품이 생산되는 시기에 맞춰 전통시장에서 장도 보고 인근 지역의 문화 유적지도 둘러보는 ‘1일 장보기 및 관광 마케팅 상품’으로써 2004년 6월 경북도에서 처음 시작한 이래 지난해 말까지 총180회에 걸쳐 1만2090여명이 참여했으며, 경북도에서 투어차량 지원과 함께 주변 문화유적 탐방, 특산품 생산현장을 방문하는 알찬 일정을 마련함으로써 주부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이번 행사에 참가한 주부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연중에는 평균 1인당 6만~7만 원 정도를 구매한 것으로 조사 됐으나 추석 등 명절 전후의 경우 1인 평균 10만~12만 원 구매실적을 나타냈으며, 특히 이번 설맞이 장보기 투어로 인해 약 5000만원 정도 상품구매를 통해 전통시장 경기 활력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한편, 경북도는 전통시장의 시설을 현대화하고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아케이드 설치, 공중화장실 설치, 바닥포장, 주차장 확보 등 1999년부터 2010년까지 155개시장에 1755억원을 투입해 전통시장의 환경을 새롭게 정비했으며 2011년에도 28개 시장에 175억을 투입 전통시장의 환경을 대폭 개선해 나가고 있다. 경북도 황영석 민생경제교통과장은 “전통시장 장보기 투어가 날이 갈수록 인기도가 높아 참가하려는 주부들의 신청이 늘고 있는 만큼 차량을 대폭 지원하는 한편 다양한 프로그램 개발을 통해 알찬 내용으로 장보기행사를 지속적으로 운영해 나갈 계획” 이라고 말했다. 안상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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