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연구원은 12일 오후 4시30분부터 연구원 대회의실에서 강원발전연구원, 충북발전연구원,전북발전연구원, 전남발전연구원, 경남발전연구원의 6개 지역발전연구원장들이 함께 자리해 초광역개발권 백두대간벨트 발전종합계획 수립을 위한 공동협약식을 개최한다.
이번 공동협약식에 따라 대구경북연구원을 대표연구기관으로 하는 6개 지역발전연구원의 공동연구팀은 앞으로 8개월간 백두대간권 발전종합계획을 수립하게 됐다.
이에 앞서 경북도, 강원도, 충북도, 전북도, 전남도, 경남도는 백두대간권 발전종합계획 공동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지난해 11월에 체결했고, 연구용역비 예산을 공동으로 수립했다. 또한 지난 9일에 대표기관인 경북도와 대표연구기관인 대구경북연구원 간에 ‘백두대간권 발전종합계획 수립 용역’ 계약이 체결됐다.
6개 지역발전연구원의 공동연구팀은 우리나라의 지형?생태의 근간이고, 문화와 종교, 학문의 발원지이며, 국가정체성의 기본인 백두대간을 공동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연계·협력 중심의 구체적인 발전방안을 수립할 계획이다.
대표연구기관인 대구경북연구원의 이성근 원장은 "백두대간에 대한 발전종합계획은 최초로 만들어지는 것으로 특히 백두대간을 보유한 자치단체들이 공동으로 수립한다는 것에 매우 의의가 있다"며 "해안권 초광역개발계획과는 달리 지역들간의 협력과 연계를 기본으로 출발한다는데 있어서 우리나라 광역지역계획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할 수 있을 것"이라 전했다.
이주석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축사를 통해 “예전에는 백두대간이 지역을 나누는 기준이었으나, 오늘날에는 지역간 연계?협력의 중요한 자원이며, 특히 백두대간은 단순한 산맥이 아니라 민족의 정기가 서린 곳으로 6도가 모두 발전할 수 있는 좋은 계획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안상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