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가 설물가안정을 위해서 오는 24일까지 가격이 크게 오른 제주 은갈치(대, 냉동, 330g내외)를 이전 보다 30% 할인한 마리당 4980원에 판매한다.
최근 서귀포수협 냉동 갈치 10㎏ 한상자(33미)의 마리당 평균 도매가격이 4600원 수준인 점을 고려하면 도매가 수준이다.
이마트는 산지와의 직거래를 통해 유통단계를 축소하고 갈치가 상대적으로 저렴한 시점에 대량매입을 통해 400톤의 갈치 물량을 사전 비축, 가격을 낮출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또, 설 명절을 앞두고 최근 갈치 가격이 더 오르자 물가 안정을 위해 자체 마진을 낮춰 가격을 더욱 내렸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11월 초순 가락시장에서 생물 갈치 중품 5㎏ 한상자에 4만5000~5만5000원에 거래되던 갈치 도매가격은 올들어 7만~8만원으로 40~50% 가까이 가격이 뛴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대형마트의 경우에도 냉동갈치(대, 냉동, 330g내외) 가격도 지난 11월 6480원이였던 가격이 이달초 6800원으로 두달만에 약 5% 가량 가격이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마트 수산팀 김석 바이어는 "지난해 가격이 급등한 갈치는 12월 들어 조업량이 줄며 대형마트 최고 가격을 기록하는 등 다시 오르는 추세"라며 "이마트는 설 물가 안정과 오르는 갈치 값을 잡기 위해 설명절까지 갈치가격을 1년전 수준으로 내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