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0년대 초 포장두부가 국내 첫 선을 보인 이래 처음으로 네모난 두부가 아닌, '동그란' 두부가 선보였다.
CJ제일제당은 17일 동그란 모양으로 만든 반찬용 두부 '동그란 두부 국산돼지고기'와 '동그란 두부 국산양파' 2종을 출시했다.
CJ제일제당 '동그란 두부'는 기존 두부의 형태와 맛에 대한 고정관념을 깬 첫 번째 제품이다.
네모난 두부의 상식을 깬 독특한 모양으로 특히 아이들에게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특히 '동그란 두부'는 돼지고기와 양파까지 가미돼 부드럽고 고소한 맛으로 아이들의 입맛을 사로잡을 수 있을 것으로 CJ제일제당측은 기대했다.
기존 두부에 대한 소비자들의 불만 중의 하나였던 썰 때 잘 부스러지고 부칠 때 물이 튄다는 점도 보완했다.
CJ제일제당은 아울러 '동그란 두부'가 '두부 반찬(반찬용 두부)'이라는 신규 카테고리를 창출했다는데도 큰 의미를 부여했다.
일반적으로 두부는 찌개용 또는 부침용 등으로 활용되며 별도의 조리가 필요한 부재료 개념으로 많이 사용됐지만 '동그란 두부'는 간단히 부치기만 하면 그 자체만으로도 반찬이 되는 제품.
일본의 경우 이같은 '두부 반찬'이 전체 포장두부시장의 1/3을 차지하고 있어 국내에서도 성장가능성이 클 것으로 CJ제일제당측은 예상했다.
CJ제일제당 식품사업부문 김태준 부사장은 "두부 반찬이 소비자들에게 생소할 수 있는 신규 카테고리인 만큼 공격적인 영업ㆍ마케팅 활동을 통해 제품을 알리는데 주력할 것이다"며 "아이들이 좋아하는 웰빙반찬으로 자리잡을 수 있게 다양한 맛으로 제품 라인업을 강화할 것이다"고 밝혔다.
'동그란 두부'의 권장 소비자 가격은 국산돼지고기맛 1950원(180g), 국산양파맛 1850원 등이다. 냉장보관으로 유통기한은 30일이다.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