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의 일본 막걸리시장을 겨냥한 야심작 'CJ 비비고 오이시이 캔 막걸리'가 18일 현지 유통망을 통해 처음 선보였다. 지난해 11월 일본에서 출시 설명회를 가진 'CJ 비비고 오이시이 캔 막걸리'는 일본 전국유통망을 가진 11개 편의점 브랜드 중 10개 브랜드 및 다이에, 이온, YM, 세이유, 마루에쯔 등 주요 대형마트에도 입점을 확정, 이날부터 출시됐다. CJ제일제당에 따르면 신제품의 초기시장 진출 성공여부에 결정적 영향을 미치는 주요 슈퍼체인점들의 CJ 비비고 오이시이 캔 막걸리 입점율은 70% 이상으로 일본에 진출한 전체 한국산 식·음료 브랜드 중 최고 수준이다. CJ측은 출시이전 선 주문물량이 기대치를 크게 상회하면서 최초 계획보다 50% 이상 늘어난 33억원(출고가 기준) 상당의 초도 물량 매출을 예상하고 있다. CJ제일제당은 막걸리가 한식의 세계화 전략에 주요 핵심품목으로 떠오르고 있는 만큼 글로벌 CJ 비비고 오이시이 캔 막걸리가 식품 전략에서 상당부분 역할을 기대하고 있다. 일본 내 유통 파트너십은 삿뽀로맥주 주식회사가 진행하고 있다. 삿뽀로 맥주 주식회사 브랜드 전략팀 카키우치 노조미 부장은 "바이어 호평이 이어지면서 초기 입점 요청이 예상수준을 크게 뛰어 넘어 일반적인 당사(삿뽀로) 신제품 보다 높게 나타나고 있다"며 "CJ제일제당과의 효율적 협력관계를 더욱 강화해 빠른 시일내에 CJ비비고 오이시이 막걸리를 일본 제일의 막걸리 브랜드로 성장시키는데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CJ비비고 오이시이 막걸리는 차별화된 제품력으로 철저한 현지화 마케팅을 꾀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보기 드문 캔 막걸리 형태로 CJ가 B2C로 처음 선보이는 캔 막걸리 제품. 캔제품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일본 소비자의 특성을 반영했다. 또 한국식 막걸리(알코올도수 6%)와 달리 알코올도수를 3%로 낮추고 자몽과즙(15%)을 더한 칵테일 형태로 만들어 일본 소비자들이 보다 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했다. 합성감미료, 향미료, 산미료를 넣지 않아 건강, 미용에 관심이 높고 '한류'에 긍정적인 20~40대 여성들을 주요 타깃으로 하고 있다. 한편 일본의 막걸리 시장은 2009년 270억원 규모에서 지난해 450억원 이상으로 늘었다. 올해는 600억 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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