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중목 예비후보는 설을 앞두고 우중인데도 19일 지역 재래시장을 돌며 동분서주하고 있다. 그는“경주경제 살리기를 위해 정부의 자투리 예산까지 끌어오겠다”면서 발품을 팔고 있다. 신중목 한나라당 경주 총선 예비후보는 지난주부터 재래시장을 돌며 서민층을 만나 설 민심 살피기에 바쁘다. 그는 “경주의 경기침체가 정말 심각한 지경에까지 이르렀다”며 “최근 농축산물 등 장바구니 물가가 천정부지로 치솟아 제삿상 차리기도 힘든다는 소리가 커지고 있다”면서 한숨을 내쉬었다. 그는 안강시장에 이어 19일에도 장날인 불국동을 찾아 상인들과 장보기에 나선 주부들과 만나 “어떻게든 우리 경주가 잘사는 곳으로 만드는 데 저의 모든 힘을 쏟겠다”며 손을 맞잡았다. 최근들어 서울과 전국 관광업계 관계자들을 비롯한 일본과 중국 등 해외에서도 신 예비후보를 격려하기 위한 전화가 잇따르고 있다. 그가 국회와 정부 각 부처, 해외까지 폭넓은 인맥을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 신 예비후보는 “이번 설이 지나면 일본과 중국에서 일부 민간 투자자들이 경주를 찾을 것”이라며 “경주발전을 위해 정부 각 부처에 숨겨진 예산은 물론, 자투리 예산까지 모두 끌어오겠다. 재정이 열악한 경주는 중앙정부 예산을 누가 많이 받아내느냐가 가장 중요하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그는 수년째 전국 3위에 그치는 경주를 국내 최대 관광지로 다시 부활시키기 위한 방안으로 ‘신라왕궁 복원’에 나서겠다는 공약을 내세워 상당한 주목을 받고 있다. 그는 “중국의 자금성과 만리장성이 관광지로 알려졌듯이 경주도 언젠가는 신라천년을 대표하는 왕궁과 읍성이 모두 재건돼야 한다”며 이를 위한 예산확보에도 주력하고 있다. 최병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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