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지는 오는 4·11 제 19대 총선을 80여일 앞두고 국내 최대 민영통신사 중 하나인 뉴스1과 공동으로 19일 본사 대회의실에서 7명의 총선 예비후보들이 참석한 가운데 총선 지상토론회를 개최했다. 본지는 이번 지상토론회를 통해 경주지역 유권자와 시민들이 총선 예비후보들의 면면과 자질, 정책 공약 등을 면밀히 분석하고 검증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올바른 후보를 선택할 수 있는 지표가 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번 지상토론회에서는 한나라당 7명의 예비후보들에게 '왜 국회의원이 되고자 하는지, 경주의 가장 시급한 현안은 무엇인지, 한수원 본사 도심권 재배치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는지, 주요 공약(3가지)은 무엇인지' 등을 물었다. 이날 토론회에서 김석기 예비후보는 먼저 출마의 변을 통해 "경주는 고 박정희 대통령께서 각별하게 천년고도로 발전시키려 정성을 쏟은 곳이다. 그 장대한 결실은 아직 이루지 못했지만 앞으로 무한한 발전 가능성이 있기에 추진력과 돌파력 있는 지도자가 나와서 경주의 발전을 이끌어내야 한다. 저는 누구보다도 강력하게 경주의 발전을 추진할 수 있다. 소신있고 책임감 있게 중앙정부와 대등하게 협의해 정부예산을 이끌어내 경주발전의 동력을 든든하게 갖추겠다"고 밝혔다. 김진영 예비후보는 "피플파워 시대이다. 지역의 난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의사당에서 머리띠 두르고 자리 펼 수 있는 열정과 역동적인 정치로 정치중심에서서 치고나가 경주시민의 가슴을 속 시원하게 해주는 정치하겠다. 지역에 오면 배지 떼고 운동화 끈 졸라매고 자전거타고 서민 속으로 다가가서 서민들과 아픔과 기쁨을 함께하는 생활정치를 하겠다. 경주에도 걸죽한 정치인 한번 키워 달라"고 했다. 박진철 예비후보는 "공정하고 살기 좋은 사회를 만들기 위해 그 기저에는 좋은 제도가 필요하다. 국회의원은 입법 활동을 통해 사회의 제도를 만들고 국민의 시각에서 정부의 정책이 올바르게 시행되고 있는지 살피고 엄중히 감사하는 역할을 합니다. 저는 법률전문가로서 법을 통해 많을 사람들과 소통하고 문제를 해결하고 도와주는 일을 해왔다. 이제 전문성을 살려서 국가와 지역을 위해 봉사하고 싶다"고 피력했다. 손동진 예비후보는 "지금은 소통과 설득의 리더쉽이 필요한 시대이다. 또 전문가적 마인드를 가지지 않고는 결코 경주의 미래를 말할 수 없다. 경주에 흩어진 다양한 자원들을 도시경제적 관점으로 연결하고 모으는 창의적 경제벨트를 구축해야한다. 사람과 사람을 연결하고, 사람과 공간을 연결하고, 공간과 공간을 연결하는 경제벨트를 국제적 관점으로 예측하고 준비해야 한다"고 밝혔다. 신중목 예비후보는 "그동안의 경험과 인맥을 경주의 발전과 미래를 위해 바치겠다. 저에게는 지난 30여 년간 수많은 난관을 돌파해 왔던 무한한 도전정신이 있다. 과거에서 축적된 경험을 바탕으로 일에 대한 추진력이 있다. 저는 한 평생을 관광업계에서 일해 온 관광 전문가이다. 세계 곳곳을 누비면서 각 나라의 정상들과, 때로는 관광업계의 CEO들과 파워 엘리트그룹을 만나서, 한국 관광산업의 발전을 위해 헌신하겠다"고 밝혔다. 정수성 예비후보는 "저는 한때 20만 장병을 지휘 통솔했던 육군 대장 출신으로서, 정직과 신뢰를 소중히 여긴다. 이를 바탕으로 그간 축적된 경험과 역량을 발휘해 주민화합을 도모하고 경주발전에 기여하고자 한다. 앞으로 이런 문제들이 원만하게 해결되고, 계획한 대로 사업들이 추진된다면 방폐장과 인센티브 국책사업들은 경주 발전의 큰 원동력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역설했다. 정종복 예비후보는 "그동안 지역의 현안문제, 숙원사업, 주민들의 민원을 해결해 드리려고 나름대로 최선의 노력을 다했다. 하지만 원외 위원장이라는 한계 때문에 더 많은 지역 현안문제를 속 시원하게 해결하지 못해 많은 아쉬움과 안타까움을 느끼고 있다. 이제 마지막이라 생각하고 고향발전을 위해 몸을 던져 서민들이 잘 사는 경주, 청년들에게 일자리가 넘치는 경주, 힘들고 어려운 분들이 활짝 웃는 경주를 만드는데 앞장서겠다"는 출마의 변을 밝혔다. 이날 경주지역 최대현안인 한수원 본사 시내권 재배치 문제에 대해서는 김석기 예비후보는 "'한수원 본사 재배치’에 대한 지역민심은 극에 달해있음을 직접 확인했으며, 지역민들이 진정으로 원하는 바를 이룰 수 있도록 돕고자 한다"며 사실상 한수원본사 이전에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진영 예비후보는 이 문제에 대해 "주민대표의 동의를 얻어 결정 난 국책사업을 일정시간이 흐른 지금에 와서 결정을 뒤 바꿀수 있을 만큼의 주변 환경요건이 크게 변화된 것이 없다면, 국책사업 성격상 원칙변경은 어려울 것으로 보이고 그렇다면 빨리 대안을 찾고 화합속에 지역경쟁력을 갖추어 나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진철 예비후보는 "경주를 위한다는 경주시의 진정성을 의심하지 않으나, 한수원 본사의 도심권 이전을 위해서는 양북 주민의 동의가 있어야한다. 주민의 신뢰를 얻지 못하고는 어떠한 정책도 성공할 수 없다. 아울러 한수원 본사 문제가 승자 독식의 제로섬 게임이 되지 않도록 본사 이전이 되지 않은 지역을 위한 대안도 주민들이 납득할 만큼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손동진 예비후보는 이에 대해 "결론부터 말하자면 장기적 경주발전을 위해서는 도심 재배치에 힘을 실어 줘야 한다. 우선 총선이 끝나고 본인이 당선된다면 동경주 지역주민과 경주시, 한수원 3자 협의체를 복원해 신뢰관계를 회복할 수 있도록 중재하고 설득해 나가겠다. 먼 훗날, 경주의 아들딸들에게 ‘부끄럽지 않은 선택을 했다’는 말을 들어야 한다"는 입장을 표했다. 신중목 예비후보는 "한수원 이전문제는 지역 당론이며, 매우 중요한 현안이다. 이 문제가 향후 경주발전을 위한 중요한 잣대가 될 것이다. 또다시 이 문제로 시민들간 갈등과 분열이 일어나서는 안 될 것이다. 경주시장이 이를 이슈화 하기를 반대하고, 금년 4월내 해결하겠다는 의지를 존중한다"고 말했다. 정수성 예비후보는 "최선안은 ‘도심권 이전’이고 차선안은 ‘양북면 장항리’라고 판단한다. 도심권으로 이전하면 경주 발전에 더 도움이 될 것이라는 점은 공감한다. 그러나 아무리 그렇더라도 최선안을 추진하기 위해선 양북 주민들의 동의를 먼저 얻어야 한다고 본다. 그것은 경제적인 득실을 떠나 원칙의 문제이다. 양북 주민들의 동의 없이 도심이전을 강행한다면 지역사회에 돌이킬 수 없는 후유증을 낳을 것"이라고 했다. 정종복 예비후보는 "지금 한수원본사 재배치문제는 다수 시민들의 민의이자 한나라당의 지역당론이다. 한수원 본사 재배치 문제는 빼앗고 빼앗기는 것이 아니라 경주 전체가 상생하는 개념으로 접근해야 한다. 지도층에서 서로 화합해 경주발전을 위해 노력해야 된다. 저는 시민의 뜻에 따라 한수원 본사 도심이전과 대규모 동경주지역 개발사업이 꼭 성사되도록 시민, 당원들과 함께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총선 공약은 김석기 예비후보는 "경주를 세계적 역사문화도시로, 대한민국 문화특별시로 도약시키겠다"고 제시했다. 김진영 예비후보는 소통과 공감의 정치를 하겠다. 소외된 사람과 서민들을 위한 '24시간 민원 대기 24시간 리콜시스템'을 가동하고 '소통 2080' 이라는 대화의 장을 분기마다 개최해 젊은이부터 누구나 참여해 끝장토론을 통해 지역의 소리를 결집시키고 정책에 반영하겠다"고 제시했다. 박진철 예비후보는 "세계적인 역사문화관광도시로의 도약, 경주의 천년 역사와 고도의 아름다움을 드러내면서도 선택과 집중을 통해 현세대와 후세대가 모두 만족하는 발전을 이뤄내야 한다"고 했다. 손동진 예비후보는 "'국제비즈니스타운' 조성과 '경정장' 유치, '태종로광장' 조성, 신중목 예비후보는 21세기의 눈높이에 맞는 테마형 국제 관광도시로 재탄생시키겠다"고 밝혔다. 정수성 예비후보는 경부고속도로 영천~경주~언양 간 6차로 확장 사업 정상 추진, 이를 위해 내년부터 4년간 국비 8천557억원 추가 확보 등을 내세웠다. 정종복 예비후보는 "경주만을 위한 역사문화도시 특별법을 제정해 정부로부터 지속적으로 많은 예산을 얻어 문화재를 보다 효과적으로 보존 관리해 국내외의 많은 관광객을 유치하겠다. 한미FTA 등으로 피해를 보는 농어촌을 위해 마련된 22조원 가량의 피해보전대책이 조속히 이행되도록 할 것"이라고 제시했다. 최병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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