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도시철도공사는 지난해 발생한 유실물은 7,029건(16,160개)으로 이 가운데 6,875건(15,787개)의 유실물을 주인에게 되돌려 줌으로써 97.6%정도의 반환율을 나타냈다. 이는 2010년과 비교해보면 전체 유실물건수는 3.5%정도 감소했으며 반환율은 비슷한 수준이다.
분실자에게 돌아간 유실물의 물품을 살펴보면 핸드폰 등 전자제품이 2,409개(15.3%)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현금 1,251건(7.9%, 58,874천원), 의류 599개(3.8%), 가방 588개(3.7%), 서류103개(0.7%) 순이었으며, 그 외 카메라(31개), 시계(28개), 귀금속(5개), 기타 음식물 등이 10,773개(68.2%)나 됐다. 반면 주인을 찾지 못해 경찰서로 인계된 물품은 373개로 현금이 84건에 3,123천원, 전자제품 24개, 의류15개 등이 있었다.
도시철도 이용중 물건을 분실했을 경우 당황하지 말고 열차번호, 승차위치 등을 가까운 역무실 또는 유실물센터(☏640-3333)에 문의하면 유실물을 빨리 찾을 수 있다.
공사관계자는 "1호선 반월당역에 유실물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접수된 유실물은 습득사진, 장소, 일시 등을 공사 홈페이지(www.dtro.or.kr)에 게시해 유실물을 쉽게 찾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며 "지난해 9월1일부터 공사 양방향 문자서비스(☏1544-0104) 시스템을 이용해 통화가 어려운 고객에게 문자 고지로 유실물 습득여부와 처리결과를 알려 주어 고객에게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심만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