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 군수사령부 장병들이 대구 북구에 소재한 아동복지시설인 천광원을 방문해 원생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명절을 맞아 가족들과 함께하지 못하고 시설에 남아 있을 아이들을 위해 군수사령부 장병들이 나선 것이다. 이날 장병들은 그간 부대원들이 모아온 성금으로 준비한 전통시장 온누리 상품권과 학용품을 전달하고 일손이 부족해 미뤄두었던 시설 살림을 도왔다. 또한 군악대의 캄보밴드 공연으로 훈훈한 명절 분위기를 자아내기도 했다. 특히 군악 공연 중 원생들의 깜짝 공연이 진행돼 군악대와 하나되는 뜻 깊은 시간을 보냈다. 천광원과 군수사령부의 인연은 지난해 6월, 자매 결연을 맺으면서 시작됐다. 천광원 원장 장매희(75)씨는 “명절이 되면 방문할 친척집마저 없는 원생들과 쓸쓸한 연휴를 보내기 일쑤였는데, 군수사령부 장병 여러분 덕분에 풍성한 명절을 맞을 수 있게 돼, 이젠 아이들이 먼저 군인아저씨들을 찾는다”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그동안 군수사령부 장병들은 연중 지속적으로 어려운 이웃돕기 성금 모금활동을 하고 있으며, 총 12개 복지시설과 결연을 맺고 정기적으로 방문 봉사활동을 실시하는 등 다양한 이웃돕기 활동을 펼쳐 왔다. 군수사령부 군악대장 김범석 대위는 “열심히 춤과 노래를 준비해 공연하는 아이들의 밝은 모습을 보니, 봉사활동도 군의 중요한 임무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원생들과 함께할 수 있는 시간을 자주 갖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심만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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