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지방우정청은 올해 설 우편물 특별소통기간에 대구?경북지역에서 모두 2313만 통의 우편물을 원활하게 소통시켰으며, 설 선물 등 우체국소포는 평소보다 2배가 훨씬 넘는 114만5000 개를 배달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설 물량 107만2000개 보다 약 6.8%가 증가한 것으로, 8톤 트럭 1670여 대에 해당하는 물량이다. 특별소통기간 중 가장 많이 접수된 16일에는 평소 물량의 약 3배가량 되는 18만8000 개의 소포가 접수돼 우정 역사상 하루 최고 물량을 기록했다. 특히, 설 연휴를 4~5일 앞둔 16일부터 19일까지 4일 동안 전체 물량의 47%인 53만7000 개가 집중적으로 접수돼 적기 배달에 어려움이 있었으나, 각 관서별 특별소통대책반을 중심으로 일치단결해 우편물을 완벽하게 소통했다고 경북지방우정청은 밝혔다. 경북지방우정청은 이번 특별소통기간에 1700여 명의 기존 소통인원 외에 단기 인력 고용 및 지원부서 직원을 동원하는 등 2000여 명의 인력과 하루 평균 300여 대의 운송 차량을 투입해 우편물을 적기에 원활히 소통시켰다. 또한 24개 집중국 망과 4개 물류센터, 전국 3700여 개 우체국을 네트워크로 연결한 우편물류시스템(PostNet), GIS?GPS기반의 ‘우편물류종합상황실’의 효율적인 운영과 모든 집배원들에게 보급된 PDA를 이용한 실시간 데이터 전송 등 배달업무의 디지털화로 폭주하는 우편물을 적기에 소통시키는데 큰 몫을 했다고 밝혔다. 한편, 농?어촌 지역특산품을 취급하는 우체국쇼핑(www.epost.kr)은 이번 설 명절기간 중 대구?경북지역에서 접수 37만개, 매출 71억5000만 원의 실적을 올렸으며, 주요 인기상품으로는 곶감, 사과, 멸치, 한과 등 2~5만 원대의 중·저가의 선물과 제수용품이 많았다. 우체국쇼핑은 우수한 품질의 우리 농수산물을 저렴한 가격에 공급해 국민이 애용하는 대표적인 농수산물 인터넷쇼핑몰로 자리매김했고, 농어촌지역 경제 활성화와 소득증대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정진용 청장은 “소포우편물 폭주기 소통대책의 철저한 준비 및 첨단 우편물류시스템(PostNet)을 활용해 우편물을 적기에 소통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첨단 우편장비 및 물류인프라의 지속적인 확충을 통해 고객으로부터 사랑과 신뢰받는 선진우정서비스를 펼치겠다”고 말했다. 문진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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