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경제부가 다음달에 알뜰주유소를 250개 이상 개점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경부 관계자는 30일 "지난 27일 기준으로 180여개 자영주유소가 알뜰주유소 전환을 신청했다"면서 "300여개 농협 NH주유소도 순차적인 알뜰주유소 전환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경부는 다가오는 2월 둘째주 중 서울에 1개 알뜰주유소가 개점하는 것을 포함해 수도권 및 광역시 소재에 10여개 알뜰주유소가, 2월 셋째주 및 넷째주 중 나머지가 알뜰주유소로 전환될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지경부는 알뜰주유소가 주변 주유소의 석유제품 가격인하 효과가 뚜렷하다고 밝혔다. 지경부 관계자는 "알뜰주유소 1호점이 개점한 지 한 달여 밖에 지나지 않았고 국제유가가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는 현시점에서 운영 성과를 확정적으로 평가하기에는 다소 이르다"며 "현재와 반대로 유가 하락시기에는 일반주유소보다 빠르게 판매가격을 낮출 수 있는 여력을 갖게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지난해 12월29일부터 올해 1월28일까지 휘발유 가격상승폭은 전국 평균 42원, 용인시 47원, 처인구 40원, 알뜰주유소 반경 3km 31원이었다. 하지만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에 문을 연 알뜰주유소 1호점의 상승폭은 75원으로 상대적으로 높았다. 이에 대해 지경부는 알뜰주유소의 판매량이 일반주유소에 비해 5배가량 많다면서 유가 상승분의 반영속도가 빠르고 다른 주유소가 마진폭을 줄이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난해 12월29일 이후 알뜰주유소의 석유제품의 공급가가 95원 올랐지만 75원만 올렸다고 밝혔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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