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부터 액화석유가스(LPG) 공급가격이 오른다. 지난해 6월 가격을 인상한 뒤 8개월 만이다. LPG를 수입하고 판매하는 E1은 국내 LPG 판매가격을 프로판은 ㎏당 7.2% 올린 90원, 부탄은 5.0% 올린 83원 인상한다고 1일 밝혔다. 이에 따라 2월부터 LPG가격은 ㎏당 프로판 1336.4원, 부탄 1730원으로 책정됐다. E1 측은 가격 상승 이유에 대해 "2울 국내 판매가격에 영향을 주는 1월 국제LPG가격(CP)이 급등했다"고 설명했다. 국내 공급가는 매월 말 사우디아라비아의 국영회사 아람코가 통보한 국제 LPG가격에 환율, 세금, 유통 비용 등을 반영하는데 국제가격의 영향이 크다. 1월 국제 LPG가격은 프로판의 경우 전월대비 80달러 상승한 톤당 850달러, 부탄은 90달러 오른 910달러를 기록했었다. 이 같은 LPG의 가격 상승은 서민들에게 적지 않은 부담을 줄 것으로 보인다. 프로판은 난방용, 부탄가스는 주로 차량용으로 쓰인다. E1 관계자는 "난방용 수요가 늘어 수입가격이 올랐고 이란 제재로 중동의 불안증세가 맞물려 상승폭이 예상보다 컸다"고 말했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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