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구암중학교 친한친구교실 산악부 학생 10명과 교감, 학생부장 등 12명은 지난달 26일부터 31일까지 ‘우리는 하나다’라는 기치아래 학생들의 극기활동을 위해 한라산 등반 및 산악훈련을 실시했다.
극기활동을 통해 체력단련은 물론 인내심, 리더십과 희생정신, 배려정신, 봉사정신을 길러주고, 극한 상황에서 생활, 생존할 수 있는 역량을 길러주기 위함이다.
26일 한라산 관음사 휴게소 야영장에서의 숙박을 시작으로 쉽지 않은 일정을 시작한 일행은 이틀 뒤인 28일 오전 7시께에 한라산 정상에 올라 만세삼창과 애국가를 제창하고 일출을 맞았다.
정상에서 내려올 때는 봅슬레이를 하듯 미끄럼을 타며 영지로 도착했다.
이번 훈련에 참가한 3학년 이주목 학생은 “직접 눈 속에서 텐트를 치고 식사준비를 하며 후배들과 어려운 생활을 해보니 협동심과 배려하는 마음이 생기고, 부모님이 해 주신 따뜻한 밥 한 그릇에 깊은 고마움을 느낀다”고 소감을 밝혔다.
함께 참석한 김상경 교감은 “많이 춥고 피곤해 힘들었지만 철없어 보이던 학생들이 서로 배려하고, 힘들어하는 후배의 배낭을 메어주며, 식사시간에도 선배가 직접 밥을 해 1학년부터 배식하고, 훈련시간에는 힘든 것을 먼저 하려는 것을 보고 대견한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장적훈 교장은 “학생들의 인성과 생활지도에 많은 도움이 되리라 생각되므로 앞으로 더 많은 학생이 참가할 수 있도록 예산지원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심만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