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사장 노병용)가 9일부터 15일까지 '제주도 특산물 기획전'을 진행해 각종 제주도 특산물을 선보인다.
롯데마트는 제주도에서 출하된 6개 품목의 신선식품을 일반 행사보다 3배 가량 많은 총 600톤 가량 준비해 최대 50% 싸게 판매한다.
롯데마트는'제주 무'를 300톤 가량 준비해 개당 시세 절반 수준인 600원에 판매한다.
지난해 겨울 제주 월동 무의 경우 재배면적이 전년대비19% 가량 증가해 산지가격이 큰 폭으로 하락, 공급과잉을 겪고 있다.
이에 따라 가격급락을 해결하기 위해 월동 무 재배면적 30%를 산지에서 폐기하는 등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재배면적이 줄어 생산량이 감소해 시세가 10~20% 가량 오른 '제주 감자(1.5kg/1박스)'는 100톤 가량 준비해30% 저렴한 3900원에 판매한다.
'제주 돼지 삼겹살(100g)'은 시세보다 40% 저렴한 1680원에 판매하며 50톤을 준비했다. 기상이변으로 어획량이 급감해 시세가 20% 가량 오른 '제주 은갈치(300g내외/냉동)' 1마리는 25% 가량 저렴한 4900원에 판매한다.
이밖에, 제철 과일로 60톤 가량의 '한라봉(2kg/1박스)'은35% 저렴한 1만2900원에, 40톤 가량의 '하우스 감귤(1.5kg/1박스)'은10% 저렴한 9900원에 판매한다.
우주희 롯데마트 신선식품 부문장은 "명절 이후 수요는 감소했지만 농산물 출하량이 많아 제주 농가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번 행사는 제주 농가에게 안정적 판로를 제공하고 소비자들에게 제주 특산물을 저렴하게 맛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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