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수입차 신규등록대수가 9441대로 전년대비 9% 증가했다. 지난해 처음으로 월 판매 1만 대를 돌파하기도 했지만, 국내 수입차 진출 이래 세 번째로 많은 실적을 기록하며 판매호조를 이어갔다. 6일 수입차협회에 따르면, BMW가 2347대로 전년대비 50%이상 판매가 증가하며 1위를 차지했고, 벤츠(1330대), 아우디(1148대), 폭스바겐(1119대), 토요타(794대) 순으로 뒤를 이었다. 모델별로는 BMW '520d'와 '528'이 각각 753대, 583대로 1~2위를, 지난달 출시한 토요타 신형 '캠리'가 433대로 3위를 기록했다. 벤츠 'E300'은 305대로 4위를 차지했다. 주양예 BMW코리아 이사는 "지난해 말 대기고객이 새해에 등록하려는 수요가 몰린 영향이 컸다"며 "528같은 경우 기존 3.0리터에서 2.0리터로 배기량이 다운됐으면서도 출력은 그대로, 성능과 연비는 대폭 상승한 점이 고객들에게 어필한 것 같다"고 밝혔다. 1월 배기량별 등록대수는 2000cc 미만이 3953대(41.9%)로 2000cc~3000cc 미만(3777대, 40.0%)을 앞섰으며, 국가별로는 유럽차가 6840대로 72.5%의 압도적인 점유율을 차지했다. 유형별로는 9441대 중 개인구매가 5113대로 법인구매(4328대)를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윤대성 수입차협회 전무는 "1월 수입차 신규등록은 설 연휴로 인한 영업일 감소에도 불구하고 다양한 신차투입과 대기물량 해소로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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