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스마트폰 생산이 처음으로 개인용컴퓨터(PC)를 앞질렀다고 미 경제전문지 포브스가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리서치업체 캐널리스에 따르면 지난 2011년 스마트폰 생산은 모두 4억8770만대로 태블릿PC를 포함한 PC생산량 4억1460만대보다 7300만대 더 많았다. 스마트폰 생산량이 PC를 추월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해 스마트폰 생산량은 2010년에 비해 무려 62.7%나 늘었다. 지난해 스마트폰의 대명사 '아이폰'이 지속적인 인기를 구가하면서 스마트폰 생산증가를 이끌었다. 아이폰은 지난 2011년 4분기에만 3700만대가 팔려나갔다. 크리스 존스 캐럴러스 부사장은 "최근 수년 사이 스마트폰이 휴대전화의 틈새시장을 노리는 고가제품에서 진정한 대중제품으로 성장했다"고 말했다. 존스 부사장은 이어 "저가 제품의 등장으로 스마트폰 시장이 크게 성장했다"면서도 "모바일 기기를 통해 이동중에 인터넷을 사용하고 모바일 콘텐츠와 앱서비스를 즐기면서 스마트폰에 대한 수요가 급증했다"고 덧붙였다. 그렇다고 PC를 사양제품이라고 할 수는 없다고 포브스는 지적했다. 스마트폰 시장은 아직 초기단계이며 데스크톱이나 노트북 등 PC제품의 종말시대가 아직 도래했다고 볼 수는 없다는 설명이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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