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동도중학교는 9일, 흥겨움과 감동이 함께 하는 졸업식을 가졌다. 이번 졸업식은 졸업생들의 식전 밴드공연으로 시작해 기부금 전달식으로 마무리 했다. 기부금 전달식은 졸업 기념품으로 ‘사랑나눔 통장(예치금 1만5000원)’을 주면서 나온 아이디어로, 학생들을 배려와 나눔을 실천하는 사람으로 성장하기를 바라는 교장의 제안으로 이뤄졌다. 이에 3학년 담임과 학생들이 나눔과 배려를 실천하는 훈훈하고 의미 있는 졸업식을 만들어보자는 취지로 ‘사랑나눔 졸업식’을 계획하게 됐다. 502명의 졸업생들은 사랑나눔 통장에서 1만 원씩을 기부해, 502만원을 모금한 뒤 ‘월드비전 대구경북지부’에 지정기탁 하기로 결정했다. 3학년 서은홍 학생회장은 “우리학교의 많은 학생들이 월드비전에서 실시하는 기아체험에 참여해 익숙한 단체이면서, 우리들의 마음이 더 의미 있는 곳에 쓰일 수 있을 것 같아 월드비전에 기탁하기로 했다”며 “졸업식에서 기부금을 전달하게 되니 졸업식장이 훈훈하게 느껴진다”고 말했다. 이희웅 교장은 “세상은 결국 나눔과 배려의 정신이 바탕이 될 때 함께 발전할 수 있는 것임을 우리 학생들이 깨닫게 될 것이며, 사랑나눔 졸업식을 우리학교의 전통으로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문진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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