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한 채로 평생 연금을 받을 수 있는 주택연금(정부보증 역모기지론)에 1월 한달 동안 218명이 신규로 가입해 전년 동월 대비 45.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한국주택금융공사(사장 서종대)에 따르면, 지난 1월 한 달 동안 주택연금 신규 가입은 218명(보증공급액 3304억원)으로, 2011년 동월(신규가입 150명, 보증공급액 2102억원)대비 가입인원은 45.3%, 보증공급액은 57.2% 각각 증가했다.
하루 평균 가입건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 7.1건에서 올해 10.9건으로 53.5% 증가했다.
하루 평균 신청 역시 지난해 11.4건에서 올해 47건으로 4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월 주택연금 상담건수는 954건으로 지난해 1월 상담건수(250건) 대비 280% 이상 증가하였다. 아울러 신청건수도 지난해 1월 239건에서 올 1월 940건으로 대폭 증가했다.
공사 관계자는 "과거와 같이 주택가격이 큰 폭으로 상승하기 어렵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주택연금 상담이 급증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방가입자 증가 추세 뚜렷
2012년 1월 한 달 동안 수도권외 지방거주자 가입 비중은 1월 전체 주택연금 가입자의 34.8%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한 해동안 지방가입자 비중 26.4%와 비교할 때 크게 높아진 것이다.
공사 관계자는 "수도권 외 지방 거주자들의 주택연금 가입비중이 증가하고 있는 것은 재산상속에 대한 인식변화와 지방의 주택가격 상승효과 등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자녀에게 의지하지 않고 스스로 노후를 해결하려는 인식 확산에 따라 주택연금에 대한 수요는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