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부터 중소가맹점 수수료율이 1.8%로 내려가고 인하대상이 연매출 1억2000만원에서 2억원미만으로 확대된 결과, 전체 가맹 점의 71.5%가 수수료 인하 혜택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여신금융협회(회장 이두형)가 발표한 중소가맹점 수수료 인하 실태조사에 따르면, 우대 수수료율 적용 가맹점은 종전대비 약 37만8000곳 증가한 159만1000곳으로 전체 가맹점 222만6000곳의 71.5%에 해당했다.
전체 가맹점의 평균수수료율도 신용카드가 1.93%로 2010년 대비 0.17%p 인하됐고, 체크카드는 1.23%로 2010년 대비 0.64%p 내려갔다.
특히 서민생활 밀접업종의 우대수수료율 적용 실적이 늘었다. 서민업종 가맹점 111만6000곳 중 83.3%인 93만개가 우대수수료율 혜택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이전보다 26만1000곳 증가한 수치다.
또 일반음식점은 종전 58.7%에서 86.4%로 대폭 확대됐다.
협회 관계자는 "카드업계는 2007년 8월 카드 수수료율 조정을 시작으로 금년 1월 중소가맹점 범위 확대 및 수수료율 인하까지 7차례 걸쳐 가맹점수수료율을 지속적으로 인하해 왔다"며 "공정하고 합리적인 수수료율 체계 개선을 위해 연구용역을 진행하고 있으며, 3월중 공청회를 개최해 가맹점 업계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