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교육청은 도쿄도 교육위원회가 제작한 일본사 교과서 '에도에서 도쿄로'에 ‘독도를 한국이 불법 점거하고 있다’고 기술한 것에 대해 항의하는 서한문을 15일 일본 도쿄도 교육위원회로 직접 발송했다.
'에도에서 도쿄로'는 일본 문부과학성의 검정을 받지 않고, 도쿄도가 독자적으로 만든 교과서로5개 고교가 시험적으로 채택한데 이어 4월부터 모든 도립 고등학교가 필수로 가르칠 예정이다. 이에 경북도교육청에서는 도쿄도 교육위원회의 역사 왜곡 교과서 제작에 항의하고 삭제 및 시정을 요구했다.
경북도교육청에서는 항의서한문을 발송하는 한편, 독도 체험 탐방단 실시, 독도 관련 유관기관과의 상호협력, 독도 교육 체험관의 적극적 운영을 통해 학생, 교직원, 학부모 및 지역주민들에게 독도 사랑의식을 고취 시키고 독도 관련 교육 활동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이영우 교육감은 “항의서한문 발송을 통해 경북도교육청의 독도수호의지를 대외적으로 표명하는 한편, 독도 사랑 교육활동을 통해 독도에 대한 일본의 침탈 야욕과 역사 왜곡에 적극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힘을 더욱 강화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상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