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지역의 한 소주업체가 소주와 맥주를 섞어 만든 일명 '폭탄주' 전용 잔을 출시해 주당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대선주조는 술 마시는 사람의 기호와 주량에 따라 누구든지 손쉽게 황금비율의 소맥 폭탄주를 만들 수 있는 소맥 폭탄주 전용잔 '예맥잔'을 출시했다고 15일 밝혔다.
'예맥잔'은 대선주조의 저도주 소주 '즐거워 예'의 '예'와 맥주의 '맥'을 합성한 말로, 맥주잔에 검은색 눈금으로 소주를 따르는 선이 표시돼 있어 각자 취향에 맞는 폭탄주 제조가 가능하다.
대선주조 관계자는 "소주의 비율이 높아짐에 따라 '즐거워예' '맛있어예' '취해예' 등을 표시했으며 그에 어울리는 갈매기 캐릭터의 재미있는 표정을 연출해 마시는 재미에 보는 재미를 더했다"고 설명했다.
'예맥잔'은 '즐거워 예' 대학생 홍보대사들이 우연히 소맥 폭탄주 경연대회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착안됐다. 당시 홍보대사 한 명이 참석자 모두의 입맛에 맞는 황금비율의 폭탄주를 제조해 눈길을 끌었고 이후 대학생들로 구성된 소맥 평가단에서 '예맥잔' 제작을 건의해 탄생했다.
대선주조는 예맥잔 1만 개를 부산지역 대학가 주변 주점에 배포한 데 이어 3월 대학 개강에 맞춰 판촉 인원을 대거 투입해 홍보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