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창녕함안보 세굴, 보 누수 등 논란과 관련, 권도엽 국토해양부 장관이 직접 진화에 나섰다.
권 장관은 20일 과천종합청사에서 브리핑을 갖고 "보 안정성에 문제를 제기하는 일각의 의견이 있지만 보 안전에는 전혀 문제없다"고 밝혔다.
그는 "4대강사업은 전반적으로 차질없이 진행중이지만 최근 보 누수, 창녕함안보 하천바닥 세굴(토사가 씻겨 강바닥이 파이는 현상) 등으로 4대강사업에 대해 국민들이 우려하고 있는 만큼 '민관 합동 특별점검단'을 구성해 오는 27일부터 특별 점검에 나설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토부는 이를 통해 준공 이전에 세밀한 부분까지 꼼꼼하게 점검해 미비점을 완벽히 보완한 후 준공한다는 계획이다.
최근 창녕함안보 하류 측에 세굴 현상으로 커다란 웅덩이가 생기면서 농경지침수현상과 안전 및 부실문제가 제기됐다. 이에 대해 지난해 수문공사가 완료되지 않은 상태에서 유례없이 많은 집중호우로 인해 세굴이 발생했다는 게 국토부의 해명이다.
또 낙동강 8개와 금강 공주보 등 9개 보 고정보에서 누수현상 발생과 관련, 지난해 12월 실시한 한국시설안전공단의 안전점검과 보수방안에 따라 보수를 지난달 말 완료했다고 전했다.
권 장관은 "앞으로 함안보의 세굴을 막기 위해 다음 달 말까지 폭 180m 규모로 보강하고 한강, 금강, 영산강, 낙동강 등에 대해서도 특별점검 조사결과 보완이 필요할 경우 적절한 보강을 실시하겠다"며 "매주 정례브리핑을 통해 국민들의 우려를 해소토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4대강사업은 지난 16일 기준으로 전체 91%, 본류 96%의 공정률로, 국토부는 낙동강 1,3공구 등 9개 공구를 제외한 본류사업을 올 상반기에 준공한다는 계획이다.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