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플랜트업계 최고경영자(CEO)들이 해외 자원개발과 플랜트 건설의 해외진출을 모색하기 위해 한자리에 모였다. 지식경제부는 21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한국석유공사 등 자원공기업을 비롯해 EPC(설계 ·구매·시공)업체, 수출입은행, 무역보험공사 등 금융지원기관이 참석한 채 '플랜트 업계 CEO 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은 국제유가 고공행진으로 중동과 중남미 등 자원보유국의 자원개발과 설비투자가 확대되는 상황에서 우리나라 자원공기업의 수주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것이다. 한국광물자원공사, 한국석유공사, 한국광해관리공단, 한국석유관리원 등 국내 자원공기업은 현재 세계 각국에서 64개 해외 자원개발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으며 향후 플랜트 사업에도 참여가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해외 플랜트사업 규모 확대에 따라 수출입은행과 무역보험공사 등 금융지원기관도 지난해보다 금융지원 폭을 늘렸다. 수출입은행은 지난해 15조6000억원에서 올해 16조5000억원으로 지원규모를 늘렸고 17개 국내 금융사간 협의체를 통해 신디케이션 대출을 활성화하고 MDB(다자간개발은행(, 국제상업은행 등과 협조융자를 확대키로 했다. 홍석우 지경부 장관은 "지난 중동방문 기간 중 사우디, 카타르 등 중동의 막대한 플랜트와 사회간접자본(SOC) 건설로 중동이 '석유 이후 시대'를 준비하는 것을 봤다"며 "우리 기업이 이러한 기회를 잘 활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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