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증질환을 가진 지체장애학생을 위한 끝없는 봉사활동을 다짐하는 아름다운 청년이 있어 화제다. 그 주인공은 바로 대구 장동초등학교에서 공익근무요원으로 자랑스러운 병역이행을 하고 있는 정원기(21)씨다. 장동초등학교에서 장애학생의 학습을 지원하는 임무를 맡고 있는 정 씨는 자신이 매일 보살피고 있는 박주혁 학생(지체장애1급)이 올 2월 본리중학교에 진학하게 되자, "앞으로의 학우들과의 관계와 학교생활에 대한 두려움이 앞선다"는 말과 함께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러한 상황을 안타깝게 생각하며 고민하던 중 새로운 환경에 보다 빨리 적응하고, 학업에 대한 도움을 주면서 계속 보살펴 주고 싶다는 아름다운 마음을 학교와 병무청에 전하게 됐다. 이에 대구·경북지방병무청과 초등학교 측은 사회적 약자인 장애학생에 대한 공익요원의 무한한 사랑에 감동을 느껴, 올 2월 진학일과 맞춰 중학교로 근무지를 옮겨 복무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했다. 계속적인 봉사활동을 다짐한 정 씨는 “일상생활에서 도움이 필요한 친구들이 사회통합훈련을 통해 느리지만 조금씩 변해가는 모습 속에서 저 역시 사랑을 조금씩 배워나간다”며 “사회적으로 공익근무요원에 대한 편견이 있지만 공익근무요원으로서 복무에 보람과 긍지를 가지고 계속해서 근무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손종해 청장은 “공익근무요원은 현역병에 비해 신체적, 정신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람이지만, 공공기관이나 사회복지시설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회발전을 위해 우리사회에 웃음과 행복을 찾아주는 참으로 대견스럽고 자랑스러운 젊은이들이며 우리사회를 밝게 비추는 희망”이라며 “병무청은 공익요원들의 선행과 모범사례를 지속적으로 널리 알려 공익근무요원 복무에 대한 보람과 긍지를 가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심만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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