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은 22일 올해 설과 대보름께 불법반입 먹을거리를 단속한 결과 '중국산 고추'가 가장 많았다고 발표했다. 중국산 고추는 지난달 2일부터 이달 10일까지 총 1797톤으로 6000억원어치가 적발돼 중랑 기준으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깐마늘 390톤, 킹크랩 317톤, 냉동새우 151톤 등의 순이다. 관세청은 "중국산 고추의 밀수량이 많았던 것은 작년 기상악화 등 영향으로 국내 생산량이 줄어 가격이 폭등한 데다 세율(270%)이 높아 밀수에 따른 이익이 가장 크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밀수 수법은 정상 수입신고를 하면서 정상가격보다 약 40% 낮게 신고해 관세를 포탈하는 행위가 가장 많았고 대(對)중국 보따리상을 통한 밀반입 수법도 많았다. 관세청은 앞으로도 밀수입과 저가 신고 등 식탁안전과 소비자물가 안정을 해하는 불법부정 무역행위에 대해 단속을 강화할 계획이다. 뉴스1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