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남구의 ‘앞산 카페거리’를 비롯해 고산골과 큰골, 안지랑이골 등 앞산 일원이 역사와 문화가 어우러진 친환경 녹색길로 조성된다. 대구남구청은 지난 달 행정안전부에서 주관한 ‘2012 친환경 생활공간 조성사업’에 ‘앞산 카페마을 녹색길 조성사업’이 최종 선정되면서 이번 달 설계용역에 들어가는 등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친환경 생활공간 조성사업’은 지역단위 녹색성장 기반을 확충하기 위한 녹색 도보길 개발 사업으로, 남구의 경우 앞산이라는 천혜의 자연환경을 활용해 역사와 문화, 휴식과 체험이 어우러지도록 기획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국비 7억5000만 원, 시비 3억7000여만 원이 투입되는 이번 사업은 올 9월 사업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현재 조성 중인 ‘앞산 맛둘레길’ 및 ‘앞산 자락길’과 더불어 대구의 대표적인 문화·관광 자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사업 구간은 앞산이 시작되는 대명남로에서 앞산 자락길 일원 10km 구간으로 다섯 가지 테마의 스토리텔링화된 특화거리로 조성된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매자골과 무당골, 안지랑골 일대는 왕건 설화를 스토리텔링화한 역사학습장을 만나볼 수 있는 ‘가족탐방로’로, 충혼탑과 낙동강승전기념관이 자리한 안지랑골과 큰골은 ‘역사탐방로’로, 생태연못과 야생화동산이 만들어질 큰골과 강당골, 고산골 입구는 ‘생태탐방로’로 조성된다. 그리고 맨발산책로와 조각공원 등이 자리한 고산골과 메타숲길 일원은 ‘문화탐방로’로 만들어지며, 현재 40여 개의 카페와 커피전문점이 모여 있는 ‘앞산 카페거리’ 일대도 친환경적인 산책길로 탈바꿈한다. 문진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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