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달성군은 군청 상황실에서 관내 초·중·고 학생들에게 지역 우수농산물을 이용한 양질의 급식을 제공하기 위해 ‘2012년 달성군 학교급식 식품비 심의위원회’를 개최했다.
이 날 위원회에는 이우순 부군수(위원장), 김옥순 군의회 의원, 현준우 달성교육청 교육지원과장, 이현주 화원초등학교운영위원회 위원장 등 급식 관련자 10명이 참석했으며, 심의결과 달성군내 전체 48개 초(25개교)?중(14개교)?고(9개교) 학생 2만3607명에게 관내에서 생산되는 일반미를 보급하기로 의결했다.
이에 따라 달성군에서는 4억5900여만 원의 급식 식품비를 지원하며, 종전 일부 학교에 보급하던 혼합미 대신 전체 학교에 단일미를 보급해 학생들에게 제공하는 급식의 질을 향상시키고, 어려운 농업 환경에 처해 있는 농민들의 소득 증대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달성군은 2008년 3월 대구시 최초로 관내 전 초등학교에 급식 식품비를 지원했고, 2008년 9월 중학교 및 병설 고등학교에 확대 지원하고, 2009년 3월에는 관내 48개 전 학교를 대상으로 지원하고 있으며, 지금까지의 지원액은 15억2500여만 원이다.
한편, 달성군에서는 지역의 교육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36억5000만 원의 교육예산을 편성해 인재양성스쿨, 방과후 학교 운영 지원, 원어민 영어교실, 초등학교 영어마을 체험 등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지원하고 있다.
특히, 올해에는 대구에서 처음으로 관내 중학교 2학년생 전원을 대상으로 3박 4일간 영어마을에 입소시켜 영어에 대한 자신감을 심어 줄 계획이며, 이를 위해 23일 달성교육지원청 장학사 및 중학교 교장 14명을 영어마을에 초청해 설명회를 가졌다.
안상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