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에 이어 지난해에도 첫째 아이를 놓은 산모의 평균연령이 30대를 넘었다.
또 출생아수도 3년만에 증가세로 돌아서 전년보다 1200명 증가했다.
통계청이 발표한 '2011년 출생·사망통계(잠정)'에 따르면 지난해 산모의 평균연령은 31.45세로 전년보다 0.19세 상승했다.
첫째아이를 낳은 산모의 평균 출산연령은 30.25세로 전년보다 0.15세 증가했고 둘째아와 셋째아의 산모 평균연령도 각각 32.22세, 34.09세로 전년보다 0.21세, 0.05세 늘었다.
또 지난해 총 출생아수는 47만1400명으로 전년보다 1200명 증가했다. 인구 1000명당 출생아수는 9.4명으로 전년과 동일했다.
출생성비는 남아가 24만2300명, 여아가 22만9200명으로 남아의 경우 전년보다 600명 감소한 반면 여아는 1900명 증가했다.
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출생아수인 합계출산율은 전년보다 0.01명 증가한 1.24명으로 나타났다.
20대 후반(25~29세)의 1000명당 출산율은 전년보다 1.2명 하락한 78.5명이고 30대 초반(30~34세)의 경우 114.5명으로 전년보다 2.1명 늘었다.
30대 후반 역시 35.4명으로 전년보다 2.8명 늘어 지난 2003년 이후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였다.
통계청 관계자는 "2007년을 기준으로 가장 높은 출산율을 보이는 연령층이 20대 후반에서 30대 초반으로 바뀌었으며 두 연령층의 출산율 차이는 최근에 더 커지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해 총 사망자수는 25만7300명으로 전년보다 1900명 증가했고 1000명당 사망자수는 5.1명으로 전년과 동일했다.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