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는 올해 전기차 2500대 보급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28일부터 이틀간 제주 휘닉스아일랜드에서 '2012년도 전기자동차 보급 정책설명회'를 개최하고 본격적인 전기차 보급에 들어갔다. 이번 설명회에는 전국 지자체 관련공무원, KT와 렌트회사 등 전기차 구매에 관심을 가진 수요기관에서 150여명이 참석해 전기차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였다. 또 현대·기아차와 르노삼성자동차에서는 각각 레이EV와 SM3 Z.E 등 기존 휘발차와 같은 모델의 전기차를 들고 나와 치열한 판촉전을 벌였다. 기아차는 올해 고속전기차 레이EV(경승용) 250대, 르노삼성은 SM3 Z.E(중형) 100대 등을 생산할 계획이다. 한국화이바에서 올해 전기버스 130대, AD모터스에서는 저속 전기차 1만4000대 등을 생산해 틈새시장을 공략할 방침이다. 정부는 지난해 9월 관계부처 합동으로 '전기자동차 개발 및 보급계획'을 수립하고 2020년까지 전기자동차 100만대를 보급해 대기오염물질 30만톤, 온실가스 670만톤 등을 감축하기로 했다. 특히 2020년 세계 4대 전기차 강국 선점을 위해 배터리 등 핵심기술 개발지원은 물론 민간보급을 위한 세제혜택, 온실가스 저배출 차량에 대한 보너스 지원 등 다양한 지원책이 검토되고 있다. 전국 단위의 충전인프라 구축을 위한 충전인프라 구축 로드맵이 수립돼 정부부처 간 협의 중에 있다. 이날 발표된 2012년 전기자동차 보급계획에 따르면 정부는 전기차 보급대상을 공공기관뿐만 아니라 공공부문에 대한 리스·렌탈, 지역단위 카세어링(차량공동이용) 등으로 확대를 적극 검토하고 있다. 환경부에서 지원하는 전기차 국고 보조금은 같은 모델 휘발유 차량과 가격차액 중 50%, 최대 2000만원까지 지원한다. 차량을 1대만 사도 차량소재지에 충전소를 전액 무상으로 설치해 전기차 충전기반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박광칠 환경부 전기차 보급추진TF팀장은 "그동안 축적된 국내 자동차와 배터리 기술 수준으로 볼 때 2020년 세계 4대 전기자동차 강국 달성은 무난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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