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대학교(총장 홍덕률)가 2012학년도 시각장애 신입생(9명, 전맹 및 저시력)들이 캠퍼스 생활에 조기 적응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지난달 29일부터 1일까지 1박 2일간의 일정으로 캠퍼스 보행훈련을 실시했다.
장애학생들은 대구대 본관(성산홀), 중앙도서관, 비호생활관(기숙사), 장애학생지원센터 등 캠퍼스 생활에서 꼭 알아두어야 할 주요 건물들을 직접 둘러보고 코스 보행훈련을 소화하며 캠퍼스 적응을 위한 구슬땀을 흘렸다.
대구대 장애학생지원센터에서는 이번 훈련을 위해 한국시각장애인복지관에서 보행훈련 전문가를 섭외해 훈련의 전문성과 안전성을 확보했다. 또한 눈부심으로 낮에 활동하기 힘든 학생을 배려하여 훈련일정을 조정하는 등 학생들의 장애 특성를 고려한 맞춤식 훈련을 실시했다.
1박 2일간의 전문적 보행훈련을 통해 캠퍼스 적응을 위한 감을 익힌 신입생들은 오는 3월 2일부터 8일까지 시각장애학생 선배들의 도움으로 본격적인 캠퍼스 보행지도를 받으며 캠퍼스 적응 훈련을 이어갈 예정이다.
대구대 장애학생지원센터는 2000년 9월 전국 대학 최초로 장애학생의 학습권과 생활권을 보장하기 위해 설립되어 현재 190여명의 장애학생들에게 장애영역별로 세분화된 학습지원, 생활지원, 취업지원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김영한 장애학생센터 소장은 “이번 새내기 학생들이 대학생이 됐다는 설레는 마음으로 보행 훈련을 즐겁게 소화하는 모습을 보면서 장애학생들을 지원하는 일에 뿌듯함을 느꼈다”며, “대구대는 사랑?빛?자유의 건학정신을 바탕으로 장애학생들의 보행훈련을 비롯해 학습·생활도우미 배정, 100% 비호생활관(기숙사) 입사, 점자·음성도서 학습자료 제공 등 장애학생들의 학습과 생활을 위한 다양한 지원제도를 발굴하고 이에 대한 지원을 늘려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강을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