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비학산 자락의 온천수로 조기 재배한 미나리가 한겨울 영하의 날씨를 헤치고 향긋한 봄 향기를 뿜으며 입맛을 돋우고 있다. 포항시에서 지난해 청정지역인 신광면 비학산 자락 만석리에 벼 대체작물로 온천수를 활용한 비닐하우스 0.5ha(6호)의 면적에서 조기 시범 재배한 미나리가 오는 3월 1일부터 첫 출하할 예정이다. 작목반 대표 이종형 씨에 따르면 “벼 재배보다 2.5배 이상 소득을 기대하며 특히 온천욕 나들이 시민뿐만 아니라 인근 비학산, 괘령산, 내연산 등 외부 등산객들도 많이 찾아 판매에는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포항시는 올해 비학산 등산로 주변 상읍 지역에 0.3ha 면적을 확대 재배할 계획이다. 또 벼 대체 작물로 시작한 논 미나리가 FTA 등 국내외의 여건변화에 대응해 농업경쟁력을 향상시키고 지역 농업인의 새로운 소득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원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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