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는 지난 2일 시청 부시장실에서 ‘2012년 포항시 여성일자리 창출 민관합동 보고회’를 가졌다.
김성경 부시장 주재로 열린 이날 회의는 유관기관, 여성기업대표, 여성 다수 채용 기업대표와 일자리관련 주요부서 국·과장 등 12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2년도 포항시 여성 일자리창출 추진대책과 새로운 일자리 아이디어를 발표하고 지역 일자리 전반에 대해 논의하는 민관합동 토론회 시간을 가졌다
시는 올 한해 여성 일자리 1천5백개 목표를 정하고 일자리창출을 시정의 최우선 과제에 포함시켜 여성인력을 적극 활용하고 더 많은 여성에게 좋은 일자리를 만들어 줄 계획이다.
시는 23억을 들여 이 프로젝트를 추진해 취업을 희망하는 여성에게 1천5백여개의 일자리를 제공, 여성의 경제활동 참가율을 43.5%까지 끌어 올린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시는 여성문화회관, 여성인력개발센터 등 여성취업지원기관의 취업지원 시스템을 가동해 일자리 1,168개를 창출할 계획이다.
또한 아동복지교사를 27명을 양성해 지역 아동센터에 파견하고 아이 돌보미 사업, 장애아 가족 양육지원사업, 육아휴직 대체인력지원을 위한 일자리 135개, 건강가정지원센터와 드림스타 지원사업을 위한 일자리 18개를 창출할 예정이다.
이밖에 여성을 채용하는 기업체에 1명당 월 50만원을 지원해 취업을 촉진하는 새일여성 인턴을 운영, 40여명을 100% 취업토록 할 계획이다.
또 결혼이민여성들을 위한 취업지원 서비스 제공 및 직장 체험을 통한 경제 자립을 지원하기 위해 일자리 120여개를 창출할 계획이다.
시는 한국 폴리텍 대학 및 직업훈련학교와 연계해 지역 경제특성을 살린 전문 교육을 진행, 경력단절 여성에게 직업능력 개발을 통한 취업지원으로 일자리 20개를 제공하는 등 기업 맞춤형 지원사업을 추진해 실속 있는 일자리를 발굴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여성이 일하기 좋은 기업 환경을 만들어 여성취업을 지원하고 여성취업 기업문화 확산 및 일자리 창출에 역점을 둘 계획이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 유관기관, 기업체 대표와 여성 일자리 창출과 관련 다양한 의견을 제시돼 일자리 정책에 적극적으로 반영키로 했다.
이번 회의를 주재한 김성경 포항시 부시장은 “여성의 일자리 수요를 파악하고 교육 후 취업토록 하는 방안과 여성 채용을 원하는 기업에 대한 홍보강화 및 여성 모범 기업을 선정해 이미지 브랜드를 높이고 휴게실, 화장실 개선 등 여성 다수기업에 대한 지원책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박태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