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산업정보대학 유아교육과 김은미(3학년·여) 씨의 지난 1년은 꿈만 같다. 매주 토요일이면 학교로 가 어김없이 어린 친구들과 만나 그림도 그리고 음악도 함께 듣고 연주했다. 어린 친구들이 태권도를 할 때는 옆에서 기합소리라도 넣어주면서 함께 하려고 했다.
김 씨는 “자원봉사에 참여하면서 처음에는 어두웠던 아이들이 밝아지고 수다스러워 지는 것을 보고 정말 행복했다”며 “처음엔 교수님께서 아동정서발달지원 사업에 자원봉사 할 생각 없느냐고 하셨을 때, 마지못해 응했지만 그런 생각은 시간이 지날수록 감사함으로 변했다”고 말했다.
생활체육레저과 김다솜(2학년·여) 씨도 아동정서발달지원 사업에 자원봉사자로 참여하면서 삶의 철학을 바꿨다. 김 씨는 “아이들과 어울리기 전에는 나밖에 몰랐지만 어린 친구들을 통해 함께 어울리고 같이 아파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깨달았다”며 “올해도 열심히 어린 친구들과 태권도를 하면서 열심히 뛰어 놀 생각”이라고 말했다.
두 사람 외에도 지난 1년 동안 ‘대구산업정보대학 아동정서발달지원 사업’에 참여한 자원봉사자는 모두 10명에 이른다. 이들은 미술, 음악, 수영, 태권도 등 자신이 맡은 분야에서 모두 70명의 어린이들에게 다양한 문화체험을 할 수 있도록 지난해 4월부터 매주 토요일 봉사활동을 펼쳤다. 학생 자원봉사자들의 활약 덕분에 이 사업은 올해도 지원자들이 몰려 이미 70명 정원을 모두 채울만큼 취약계층 어린이 가정으로부터 인기를 끌고 있다.
대구산업정보대학은 22일 지난 1년 동안 ‘대구산업정보대학 아동정서발달사업’에 자원봉사자로 열심히 활동한 김 씨 등 학생 10명에게 표창장과 장학금을 수여하고 격려했다.
심만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