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농협 지역본부는 양파가격 하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양파재배농가들의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해 경북관내 농협직원들의 자발적 구매와 농협하나로클럽 등의 협조를 받아 2011년산 저장양파 소비촉진운동을 본격적으로 전개하기로 했다.
먼저 경북관내 농협직원들이 이달말까지 저장양파 1만여톤(700만원)을 구입하고 23개 시·군지부 및 지점에서는 4만5000톤(3500만원)정도를 구매해 농협을 이용하시는 고객들에게 사은품으로 증정키로 했다.
더불어 달성·성서농협하나로클럽에서도 양파 판매에 적극 앞장선다.
현재 4톤 정도로 판매하는 물량을 이달말까지 산지양파농협을 통해 10톤가량을 추가로 구입하는 등 판매규모를 점차 확대할 예정이다.
또 경북농협은 햇양파가 출하되는 디음달 중순 이전까지 저장양파를 추가로 구입·판매하는 등 지속적인 양파 소비촉진운동을 전개해 시장 양파가격 안정과 양파재배농가의 실질적인 소득증가에 도움을 주기로 했다.
이번 양파소비촉진운동은 관내 김천, 의성 등 양파 주산지 농협에서 다량 보유하고 있는 저장양파를 조생종 햇양파 출하 전에 재고량을 소진함으로써 양파가격 안정을 도모코자 마련됐다.
김유태 본부장은 "양파는 고혈압과 동맥경화 등 순환기 계통 질환에 효능이 있다"며 "양파 소비로 건강관리에도 도움이 되고 양파재배농가도 도울 수 있으니 양파 소비촉진운동에 국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심만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