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6일부터 시작된 서울 핵안보정상회의에서 의전차량으로 사용중인 현대자동차의 에쿠스와 BMW의 740Li 등의 모델이 일반인에게 판매된다.
현대차는 27일 핵안보정상회의 기간 중 각국 주요 정상들의 의전차량으로 제공한 에쿠스 리무진과 에쿠스를 사전예약을 통해 일반고객에게 특별판매한다고 밝혔다.
판매되는 차량은 에쿠스 5.0 리무진(1억4948만원), 3.8 럭셔리모델(6741만원) 등 총 105대로 4월 초에 최종 추첨을 거쳐 고객에게 인도된다.
판매되는 차량에는 '핵안보정상회의(Nuclear Security Summit)'를 상징하는 로고 NSS가 부착되지만 방탄유리나 필름은 부착되진 않는다.
현대차 관계자는 "지난 G20 정상회의 때 사용됐던 의전차량도 상태에 따라 가격을 달리해 판매했다"면서 "이번 핵안보정상회의 의전차량도 이와 동일한 방식으로 판매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대차는 감각상가를 고려한 할인액에다가 핵안보정상회의에 사용됐다는 인증패와 골프백 세트를 특별 기념품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BMW코리아 역시 의전차량인 740Li와 GT30d를 일반인에게 판매할 예정이다.
BMW 관계자는 "아직 정확한 방침이 정해지진 않았지만 차의 상태에 따라 추가 할인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BMW 740Li는 국내에서 1억4840만~1억5670만원에 판매 중이고 GT 30d의 경우 7720만~9690만원이다.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