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은행(은행장 윤용로)이 본점 직원 105명을 영업점에 배치하는 대규모 조직 개편을 감행했다.
외환은행은 지난 26일 영업 및 마케팅 지원을 위한 조직체계를 강화하고 본부조직의 운용 향상을 위해 본부 조직을 기존 14본부, 8지원/관리본부, 17영업본부, 76부서(47부, 29독립팀)에서 8그룹, 9본부, 19영업본부, 65부서(44부, 21실)로 개편하고 이에 따른 인사발령을 시행했다고 27일 밝혔다.
외환은행은 이번 조직개편을 통해 △본점 인력 105명 영업점 배치 △영업 및 마케팅 지원 강화 △본부조직 운영 효율성 향상 △리스크 관리 업무 통합 및 기능 강화 △경영전략 및 통합조정기능 강화 △카드본부를 개인사업그룹내 소속 본부로 변경 등 여섯 가지 사항에 중점을 둘 방침이다.
외환은행 관계자는 "영업력 강화에 실질적 도움이 될 수 있는 인력 위주로 영업점에 배치하고 책임자 1인 점포에 대해 내부통제 및 영업력 강화를 위해 책임자를 추가 배치했다"며 "영업점에 배치되는 본점 장기근무 직원들이 조기에 영업점 업무에 적응할 수 있도록 영업점 배치 전·후로 5일간 영업점 업무 연수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외환은행 측은 상대적 우위 사업 부문인 대기업사업그룹의 영업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기존의 지원본부를 폐지하고 영업본부를 2개 신설, 영업조직을 강화했다.
또한 해외사업그룹 및 자본시장본부를 독립 그룹·본부로 확대 개편했고 여신그룹 내 여신심사부 소속팀이었던 국제여신팀을 국제여신실로 독립시켰다.
특히 e-금융사업부에 미래금융추진팀을 신설했으며 신탁연금부와 증권수탁부를 신탁본부로 합치고 본부 내 퇴직연금실도 추가 신설했다.
리스크 관리 강화를 위해 여신그룹 내 신용리스크 관리업무를 리스크그룹으로 이관했으며 리스크관리부를 리스크총괄부로 확대 개편했다.
아울러 은행 전체의 경영전략 및 통합조정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기획관리그룹 역할과 기능을 강화했고 신설된 전략본부 내 전략기획부를 둬 지주회사와의 업무 협의 역할 등을 담당한다.
이와 함께 업무효율성 및 시너지 효과 제고를 위해 기존 독립 본부였던 카드본부를 개인사업그룹 내 소속 본부로 변경했으며 영업지원본부 내 고객만족부를 신설, 기존 개인마케팅부의 CS업무를 담당하도록 역할을 강화했다.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