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대표 이석채)가 3월 31일로 기존 와이브로 프로모션 요금제를 종료하고 4월 1일부터 요금제를 새롭게 개편한다.
KT는 월 1만원에 1기가바이트(GB)의 데이터를 제공했던 와이브로 요금제의 데이터량을 10GB로 10배 늘리고, 30GB와 50GB는 가격을 각각 5000원씩 올린 '와이브로 표준 및 결합 요금제'를 출시했다고 1일 밝혔다.
이 요금제는 24개월 약정 시 월 1만 원에 10GB, 1만5000원에 20GB 용량을 제공한다. 30GB는 2만원, 50GB는 2만5000원으로 기존보다 각각 5000원이 오른다.
지금까지 KT의 와이브로 단독상품 요금제를 1만원 1GB, 1만2000원,10GB, 1만5000원 30GB, 2만원 50GB로 구성했었다.
KT 관계자는 "와이브로 가입자의 월 평균 데이터 사용량은 6GB수준"이라며 "이번 개편으로 더 많은 와이브로 사용자가 혜택을 볼 수 있다"고 말했지만 앞으로 가입할 사람 중 데이터 사용량이 많은 경우라면 기존보다 요금을 더 내야 한다.
이번 개편에 따라 KT 결합상품 요금제도 변경돼 1일 이후부터는 요금제 종류에 관계없이 월 5000원에 10GB, 월 1만원에 30GB 상품에 가입할 수 있다.
기존에는 결합상품을 통해 와이브로 30GB를 쓸 경우 기본요금 5만4000원 이상의 i밸류 요금제 이상에 가입하면 월 5000원, 그 이하면 1만원을 내야했다.
한편 KT는 5월 말까지 모든 와이브로 신규 가입 고객에게 올레뮤직 무제한 음악감상 3개월 무료 이용권을 제공한다.
또 해당 기간에 가입한 고객들 중 10명을 추첨해 '올레뮤직 인디어워즈' 초대권 2매를 증정할 예정이다.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