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지역 휘발유 값이 2000원대를 넘어섰음에도 불구하고 7대 광역시 중 최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울산발전연구원 이주병 연구원은 2일 '울산경제사회브리프 제8호'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2012년 3월21일 기준 울산지역 평균 휘발유 가격은 전국 평균 2038원 보다 16원 낮은 리터 당 2022원으로 분석됐다.
이는 16개 광역자치단체 가운데 경북(2022원) 다음으로 낮은 가격이며, 7대 광역시 중에서는 최저 수준이다.
울산지역 주유소별 휘발유 값 편차는 리터 당 최대 162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휘발유 가격이 가장 높은 지역은 서울(2111원)이고 다음으로 인천(2043원), 대전(2035원) 순을 기록했다.
울산지역 경유 가격은 1854원으로 전국 평균 1856원 보다 조금 낮은 수준을 보였다.
이주병 연구원은 "원유생산 증가 탄력이 둔화되고 있는 가운데 개도국의 원유 소비 증가로 원유가격 상승이 불가피한 상황"이라면서 "휘발유 가격 상승은 서민들에게 직접적인 영향을 미쳐 심각한 사회문제로 부각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중앙정부 차원의 고육가 대책 마련이 시급하며 대책이 효과를 보이기 전까지는 대중교통이용, 상대적으로 가격이 싼 주유소 활용, 주유 할인카드 사용 등의 대처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