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자동차가 지난해 2150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원자재 가격 상승에다 엔고가 겹쳐 적자 규모가 2000년 회사 출범 후 사상 최대로 치솟았다. 르노삼성은 2일 지난해 매출이 전년 동기대비 3.6% 감소한 4조9816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영업손실과 당기순손실은 각각 2150억원, 2921억원으로 집계됐다. 회사 관계자는 "글로벌 원자재 가격 상승에 엔고에 따른 부품 가격 상승으로 수익이 떨어졌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상반기 일본 대지진에 따른 생산차질도 지난해 실적 부진으로 연결됐다. 지난해 르노삼성의 수출은 전년대비 19% 증가한 13만7738대로 선방했지만 같은 기간 내수가 10만9221대로 29.8% 급감하며 매출 둔화요인으로 반영됐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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