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남구청은 4일, 30여 곳의 회 전문 식당이 몰려있는 대명 10동 ‘남구 바다맛길’의 간판개선사업을 완료했다.
이번 간판개선사업은 아름다운 도시경관을 조성하고 특색 있는 맛길을 조성하기 위해 추진됐으며, 업주와 인근 주민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하여 8개월간의 제작?시공 끝에 사업을 완료했다.
간판개선사업 구간은 대명10동 남부가스충전소에서 대명10동 자율방범초소에 이르는 633미터 구간으로 총 95개 업소, 167개 간판을 새롭게 설치했으며 4억7000만원의 예산이 투입됐다..
특히 남구 바다맛길의 얼굴이라고 할 수 있는 횟집의 경우 바다를 상징하는 다양한 조형물을 가로간판에 디자인했으며 돌출간판의 경우 바다의 정취를 느낄 수 있도록 색상과 크기, 모양, 글자체 등을 통일해 타 업소와 차별화시킨 테마거리를 조성했다.
업소마다 서너 개씩 무분별하게 달려있던 간판을 업소 당 2개로 조정해 거리미관을 깔끔하고 통일감 있게 조성했으며 특히 에너지 절약형 친환경 소재인 발광다이오드(LED)를 설치해 저탄소 녹색성장 정책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남구청은 지난해 7월 대명천 회타운 일원을 명칭공모를 통해 ‘남구 바다맛길’로 새롭게 바꾼 후 도로보수와 인도블록 공사 등을 통해 환경정비를 실시했으며 앞으로는 불법광고물 부착 방지제도 추진할 예정이다.
문진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