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가 5일부터 11일까지 봄맞이 해남 월동배추 10만통을 도매가 절반 수준인 1800원에 판매한다.
가락시장 도매가격의 절반 수준으로 이마트 기존 가격보다도 약 30% 저렴하다.
장희성 이마트 채소바이어는 "사전 예측과 대량 매입으로 1년 중 가장 맛있는 배추를 도매가 절반에 가까운 가격으로 선보이게 됐다"고 말했다.
3~4월에 출하되는 월동배추는 연중 배추 맛이 가장 좋으며 특히 해남 월동배추는 속이 꽉차고 고소해 김치, 쌈류에 좋다.
한편 최근 배추 가격은 크게 오르며 1통 5000원에 육박하고 있다.
4일 현재 배추 가격은 네 달째 가격이 상승하며 가락시장 도매가 기준 1월 1통 855원에서 2월 1020원, 3월 2365원, 4월 3376원으로 각각 13%, 56%, 30%로 두 달 새 세배로 뛰었다.
배추는 최근 기상 악화로 산지 출하량이 감소한데다 속이 얼고 잎이 죽는 등 상품성도 떨어지며 폐기물량이 증가해 가격이 상승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김장철에 출시돼 저온 창고에 저장됐던 배추는 상품성이 떨어지며 손실이 많아 시중에 판매될 수 있는 수준이 저장분의 20~30%에 그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따라 품위별로 1통 1000원 미만 상품에서 5000원대 상품까지 가격 편차도 심하다.
배추 가격 고공행진은 봄배추가 나오는 5월 전까지 지속될 전망이다.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