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의 한 중학생이 교사에게 맞아 뇌출혈로 수술까지 받는 사건이 발생했다. 대구시교육청은 지난 5일 대구시 달성군 모 중학교 교무실에서 A교사(55)가 3학년생인 B군(14 ?3년)을 폭행해 B군이 뇌출혈을 일으켜 병원에서 수술을 받고 입원 치료 중이라고 9일 밝혔다. 대구시교육청 조사결과에 따르면 A교사는 옆반의 B군이 자신의 교실로 학용품을 빌리러 오자 다른 학생들이 보는 앞에서 B군의 급소 부위를 손으로 툭툭치며 장난을 걸었다. 기분이 나빠진 B군은 “저도 선생님을 칠 수 있어요”라며 반항했고 A교사는 B군을 제지하는 과정에서 B군이 들고 있던 자에 얼굴이 긁히는 상처를 입었다. 이에 격분한 A교사는 B군을 교무실로 데려와 다리를 걸어 넘어뜨렸다 일으켜 세웠다 하면서 발로 수 차례 차고 머리를 목재 캐비닛에 부딪히게 하는 등 폭행했다. 폭행 과정에서 A교사는 자물쇠 절단기로 B군을 위협하다 주변 교사의 제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집으로 돌아온 B군은 이날 저녁 갑자기 구토 증세를 보이며 부모에게 고통을 호소했고 병원으로 옮겨진 B군은 뇌출혈 진단을 받아 수술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사건의 전모는 B군의 부모가 이런 사실을 경찰에 신고하면서 세상에 알려졌다. 대구시교육청은 A교사를 국가공무원법상 직무수행능력 부족으로 판단해 7일자로 직위해제하고 징계위에 회부할 방침이다. 또 이 학교 3학년 전체 학생을 대상으로 심리치유를 위한 집단 상담프로그램을 실시할 예정이다. B군에 대해서도 병원에서 퇴원하는 대로 학교 적응프로그램과 상담치료를 병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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