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해양부(장관 권도엽)가 북한 로켓 발사에 대비한 비상대책을 마련했다.
국토부는 이달 12일부터 16일 평안북도 철산리 기지에서 발사계획인 북한 장거리 로켓 '광명성3호'와 관련해 전국 15개 해상교통관제센터에서 선박통신기를 통해 안전방송을 실시하고 우리 선박 피해가 발생되지 않도록 할 계획이라고 10일 밝혔다.
국토부는 로켓 추진체가 우리나라 서해상으로 낙하될 예정인 구역을 통과하는 선박에 대해 2시간마다 항행안전 방송을 실시한다.
특히 서해권역에 있는 군산·평택·대산·인천·목포해상교통관제센터에서는 관제사을 늘려 배치하고 낙하지점을 관제하는 전담관제사를 정해 집중 관리할 계획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관제센터와 선박간의 통신을 원활하게 하기 위해 통신장비 점검을 실시하고 비상시에는 국방부, 해경, 선박, 선사 등 관련기관과 대책회의를 갖는 등 긴밀한 협조체제를 유지하겠다"고 말했다.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