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지역 다문화가정 부부와 가족 52명(15쌍 부부 포함)은 지난 8일 호텔 인터불고 대구와 계명아트센터에서 모처럼만에 문화 데이트를 즐겼다.
대구대학교(총장 홍덕률) 평생교육원(원장 김남선)과 다문화사회정책연구소(소장 김연희)가 ‘다문화가정 평생교육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마련한 이번 문화체험 행사는 평소 육아와 경제적 여건 등으로 문화생활이 부족한 다문화가정 부부와 가족들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이 날 행사는 부부교육과 호텔 경양식 체험, 뮤지컬 관람이 이어졌다. 박강구 강사(대구광역시청 여성청소년가족과)를 초청해 ‘행복한 부부가 되는 법’이라는 주제로 부부특강을 실시했고, 가족과 함께하는 호텔 경양식 체험과 뮤지컬 ‘캣츠’를 관람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베트남에서 시집와 한 자녀를 두고 남편과 함께 생활하고 있는 한 참가자(여,25세)는 “평소 아이 키우느라 바빠 문화생활은 꿈도 꾸기 어려웠는데 남편과 함께 맛있는 것도 먹고 뮤지컬도 보니 너무 좋다”며 “앞으로도 다문화가정을 위한 관심과 지원이 많아졌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대구대가 주관하고 교육과학기술부, 평생교육진흥원, 경산시 다문화가족지원센터, 호텔 인터불고 대구의 후원으로 마련된 이번 행사는 사회적 이슈로 부각되고 있는 다문화가정의 사회적응 문제 해결을 위해 지역 내 민?관?학이 함께 나섰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대구대 평생교육원과 다문화사회정책연구소는 앞으로도 다문화가정의 가족관계 개선과 아동양육 기술 교육을 제공함과 동시에 가족이 함께 할 수 있는 체험활동을 통해 다문화가정 아동들이 건강한 가정에서 건강한 사회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힘쓸 계획이다.
한편 대구대 평생교육원은 지난해 9월 교육과학기술부 주관 ‘다문화가정 평생교육 지원사업’에서 경북지역 유일의 교육기관(농촌형)으로 선정돼(도시형 5개, 농촌형 6개) 다문화가정 가족의 관계 증진과 건강한 성장환경 조성을 위해 ‘행복한 아동, 행복한 가정을 위한 ’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강을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