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은 16일 성추행 논란이 제기된 김형태 경북 포항 남·울릉 국회의원 당선자 당적 문제에 대해 "진상 조사와 법적 공방의 결과에 따라 당의 입장을 정하겠다"며 결정을 유보했다. 황영철 대변인은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비대위 전체회의 진행 도중 브리핑을 갖고 "관련 논의들의 결론이 조속히 내려지길 바라고 있다. 그 결론에 따라서 당의 입장을 정하겠다"면서 이같이 전했다. 출당 유보 소식이 전해지자 김형태 당선자 최측근은 "현재 관련 정황에 대한 경찰 조사가 진행되고 있다"며 "조사 결과가 최대한 빠른 시일에 나올 수 있도록 경찰에 협조를 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당선자의 성추행 의혹은 8일 오후 상대 후보측 이 모 선대본부장과 김 당선자 동생 부인 최 모씨, 최 씨의 큰아들이 기자회견을 갖고 2002년 5월 아들 학비 문제로 상경한 최씨를 김 당선자가 서울 모 오피스텔로 불러 성폭행하려다 미수에 그친 적이 있다고 폭로함으로써 불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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