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이 국제통화기금(IMF)의 재원 증액을 위해 600억달러를 출연한다. 아즈미 준(安住淳) 재무상은 17일 각의 후 기자회견을 갖고 IMF의 자금기반 강화를 위한 600억달러(약 68조원) 지원안을 발표했다고 지지통신이 보도했다. 이번 결정은 22일 워싱턴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 회의를 앞두고 나왔다. 아즈미 재무상은 지난 7일 "유럽이 심각한 위기는 모면했지만 낙관적인 상황은 아니다"라며 IMF분담금 출연을 시사한 바 있다. 이번 출연액은 단일 회원국 가운데 최대 규모를 기록할 전망이다. 일본은 IMF에서 미국 다음으로 많은 지분을 갖고 있다. IMF는 16일(현지시간) 일본의 600억달러 출연에 대해 환영의 뜻을 표했다. 크리스티안 라가르드 IMF총재는 "(일본의 출연은)위기를 예방하고 해결할 것이며 세계 경제 안정을 증진시킬 중요한 단계적 발전이다"라고 평했다. 라가르드 총재는 유로존의 위기가 전염되는 것을 막기 위해서 확실한 방화벽을 구축할 수 있도록 추가 자금 지원을 지속적으로 주장해 왔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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