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달성교육지원청 심후섭 교육장(아동문학가?교육학박사)이 학생들의 인성교육 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스토리텔링 기법을 활용한 ‘부모님과 선생님이 들려주시는 우리 고장 달성 이야기, 옛날 옛날 우리 마을에’(대구달성교육지원청 발간)와 ‘아름다운 이야기 할머니를 위한 선현미담집’(한국국학진흥원 발간) 등 2권을 동시에 출간해 화제가 되고 있다. ‘부모님과 선생님이 들려주시는 우리 고장 달성 이야기, 옛날 옛날 우리 마을에’는 심 교육장이 지난 1년간 달성군에 산재한 향토자료를 직접 찾아다니며, 사진도 찍고 지역의 원로들을 찾아가 발굴한 이야기들을 모아 옛 삶의 모습과 교훈이 고스란히 묻어나는 스토리텔링으로 풀어낸 것이다. 화원읍, 논공읍 등 9개 달성군 읍, 면 지역별로 5편씩 총 45편을 발굴 수록했는데, 그 주제로는 애국, 효도, 경로, 정직, 책임, 희생, 우정, 학문 숭상 등 매우 다양한 가치가 녹아있다. 이야기의 실제 현장을 안내하고 관련 사진을 수록해 현장체험활동 자료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으며, 책자 및 CD로 제작해 교실에서도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아름다운 이야기 할머니를 위한 선현미담집’은 한국국학진흥원에서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아름다운 이야기 할머니’ 사업에 쓰일 교재로 개발됐다. ‘아름다운 이야기 할머니’ 사업은 국학진흥원에서 각 유치원으로 파견한 이야기 할머니들이 유익한 이야기를 유아들에게 들려줘 궁극적으로 인성교육에 이바지하고자 하는 사업이다. 이를 위해 국학진흥원에서는 이야기 소재를 공모해 유아들의 수준에 맞도록 개작을 의뢰했는데, 이 결과로 탄생한 것이 바로 ‘아름다운 이야기 할머니를 위한 선현미담집’이다. 이 ‘선현미담집’에는 훌륭한 우리 선조들의 이야기가 40분 소개되고 있다. 이 두 책의 특징은 어른이 먼저 읽고, 학생들이나 자녀들에게 들려주는 형식의 입말체 스토리텔링 자료로 꾸며져 교사 및 학부모의 교육력 증대를 도모하고, 나아가 학생 및 자녀들과의 소통을 강조했다. 심 교육장은 “스토리텔링은 교육의 영원한 수단”이라고 강조하고, “앞으로도 계속 우리 고장의 유무형 문화유산과 훌륭한 선조들에 대한 깊은 가치를 스토리텔링으로 풀어내는 작업을 통해 궁극적으로는 학생들의 창의·인성 함양에 밑거름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배만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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